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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그 느낌은 누구나 겪어서 아는 불쾌한 증상이다. 흔한 증상인 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미국 남성 건강 전문지 ‘멘즈 헬스’ 자료를 토대로 구역질의 나는 뜻밖의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심한 공복감
역설적이지만 속이 비어 배가 고픈데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허기가 심하면 그럴 수 있다.
예컨대 살을 뺀다고 끼니를 거른 채 운동을 하는 경우다. 이때 느끼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은 운동을 그만하라는 신호다. 운동 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멀미
배, 비행기, 차를 탈 때 반복적으로 구역질이 난다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드물지만 위장에 생긴 염증 탓일 수 있다.
일반적인 멀미라면 탈것의 좌석을 세심하게 고르면 도움이 된다. 버스는 앞자리, 배는 중앙, 비행기는 주 날개 위쪽 좌석이 흔들림이 적어 유리하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기름진 과자는 피하는 게 좋다.
불안증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은 구역질을 유도한다. 전에 없이 긴장하거나 공포를 느끼면 속이 울렁거리고, 실제로 구토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면접 등이 예정된 날엔 적당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면 도움이 된다.
수분 부족
날씨가 더우면 구토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탓이다. 같은 이유로 마라톤을 하다가 헛구역질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설사 등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탈수증이 나타날 때 구역질을 동반하기도 한다. 의사 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이 탈수증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부 약품
구역질은 일부 약의 부작용이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대표적이다.
복약 후 메스꺼움을 느끼면 의사와 상의해 처방 약을 바꾸는 게 좋다. 구역질은 화학 요법 항암 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이기도 하다. 항구토제의 도움을 받을지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다.
출처: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