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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을 받아보면 겉으로는 비만으로 보이지 않아도 '내장지방'의 레벨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장지방은 쉽게 말해 뱃속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 빈 공간에 축적된 지방을 일컫는 말인데
이 내장지방이 대장암, 고혈압, 치매, 심장질환 등의 고 위험군에 속하는 질병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오늘날에는 내장지방의 제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내장지방은 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게 되는데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평소 지방을 저장하는 공간 외에 다른 공간에 지방을 축적하게 되고 평소 지방을 저장하는 공간이 협소해지면서 장기 사이사이에 빈 공간으로 축적되는 것이다.
보통은 남성은 허리둘레가 40인치 이상, 여성은 35인치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여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겉으로는 날씬한 사람도 내장지방이 과다한 경우가 있으므로 오늘은 내장지방을 감소하기 위한 운동이나 식이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운동은 중강도 운동으로 30분 이상
내장지방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격렬한 운동의 중강도 운동을 40분씩 하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중강도 운동을 주 5회 이상 해준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주 3회만 하는 것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한다.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한다며 좀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의 달리기보다는 활동적으로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중강도 운동 - 평소보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호흡이 살짝 거칠어지면서 땀이 나는 수준의 운동
◆ 운동 시간을 늘리고 강도를 강화하자
점차 운동에 익숙해지고 있다면 항상 그렇듯 운동 시간과 강도를 강화해보자. 중간 강도 운동을 같은 패턴으로 지속하다 보면 운동효과는 점점 더디게 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운동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강도를 강화해야 보다 더 효과 있게 내장지방을 태워 버릴 수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운동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하거나 운동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 음식을 함께 섭취
식이섬유라 하면 흔히들 변비에 좋다는 것으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지방이 덜 축적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보고가 있는데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식이섬유까지 잘 섭취해준다면 내장지방을 제거하는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는 미역, 목이버섯, 귀리, 아몬드, 옥수수, 사과 등이 있는데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이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다 보면 오히려 배변 활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운동을
우선시하면서 하루 25~40g의 식이섬유만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