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5.

    by. 다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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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정면으로 치고서도 “돌부리를 친 줄 알았다”며 그냥 가버린 버스기사가 있다. 

     

    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버스는 돌부리를 치고 간 줄 알았다고 한다. 몰랐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데 가능한 일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버스가 학생을 치고 가는 걸 목격해 버렸다”면서 “횡단보도 녹색 불이 깜빡일 때 뛰던 여학생과 우회전하려던 버스가 부딪혔는데 기사가 그냥 가길래 쫓아가 잡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는 ‘돌부리를 치고 간 줄 알았다’고 하는데 운전자 앞쪽으로 (여학생이) 부딪혔는데 몰랐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라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버스가 학생과) 부딪힘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았고, 경찰은 거짓말탐지기까지 했다고는 하는데 결과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에게 “만약 사고가 없었다면 학생은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횡단보도 다 건널 수 있는 상황이었냐”라고 물었고, 이에 제보자는 “그렇다.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빨간 불이 되기 전 충분히 건넜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 변호사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가 깜빡일 때 지나가면 안 된다”며 “버스는 신호위반을 한 것이고, 뺑소니 여부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는 의견을 냈다.

     

    영상을 보면, 사고는 지난 4월 17일 오전 8시경에 있었다.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인 초록불이지만 보행자가 없는 걸 확인한 차량들은 우회전을 하고 있다.

     

    차량 세 대가 지난 간 후 인도에서 한 학생이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오고 때마침 우회전하던 버스와 부딪혔다.

     

    학생은 도로로 몸이 날아가 쓰러졌지만 다행히 곧 일어났다. 버스는 학생이 쓰러진 걸 못 본 듯 그대로 우회전을 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