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8. 23.

    by. 다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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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을 하면 상스럽게 보이고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어 정신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욕설을 내뱉는 행위가 어떤 경우에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어떤 불안 자극이 있을 때 욕을 하는 것이 신체 통증을 줄이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은 신경과학 저널 ‘뉴로리포트(NeuroReport)’에 실린 이전의 연구결과들을 인용하면서 “무분별한 욕설은 지양해야 하지만 적절한 때에 분명 감정분출의 효과가 있다 “는 점을 들어 욕설의 역설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킬 대학교의 리처드 박사팀은 6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욕설이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반응을 실험했다.

     

    학생들은 차가운 얼음물 욕조에 손을 넣었고, 한 그룹에선 계속 욕설(F**K과 같은 일반적 욕)을 뱉게 했고, 다른 그룹은 욕이 아닌 평범한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말하도록 했다.

     

     

    욕설을 한 학생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2분 간 고통을 참을 수 있었다. 욕설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1분 15초가량만 통증을 참아냈다.

     

    욕을 한 집단은 고통의 한계점이 최대 50%까지 증가했다. 통증이 있을 때 그 아픈 감정을 발산시키는 것과 동시에 주의력을 분산시켜 통증의 정도를 감내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스트레스 상황 자체를 이겨내는 데 욕설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그 이후 통증이 완화되는 과정에서는 평소에 욕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연구 저자 리처드 박사는 “욕설이 통증을 완화시키고, 감정유발과 주의력 분산이 가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고통 완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욕설을 하지 않은 평정의 상태가 더 낫다”라고 설명했다.

     

    욕설은 인간이 의사소통을 시작한 이래로 존재해 왔다.

     

    욕설을 하면 무례하거나 지적능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로 여겨져 왔지만 욕설이 ‘절도 있게’ ‘적절하게’ 사용될 때 주는 혜택도 크다는 것이 언어 및 심리과학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Swearing Is Good For You: The Amazing Science of Bad Language’라는 책을 쓴 엠마 박사는 “욕설은 의외로 유익하게 작용한다”며 “잘 사용한다면 욕설은 생각보다 공격적이지 않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도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욕설은 위 연구처럼 신체적인 통증을 줄이고, 불안을 감소시키며, 신체적 폭력을 예방하며, 외상 피해자가 언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인간 협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팀 활동을 할 때, 함께 욕설을 하는 팀들이 그렇지 않은 팀들에 비해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며, 유대감도 더 높았다.

     

    수천 명의 축구 팬들을 관찰한 결과에서는 화가 나거나 좌절할 때와 마찬가지로 행복할 때도 욕설을 자주 뱉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욕설은 긍정적인 감정 표현의 수단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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