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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보다 계단에서 넘어질 확률이 더 높다는 재밌는 관찰 결과가 나왔다.
젊은 여성들이 계단에서 넘어져 다칠 확률이 80%나 높은데,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멀티태스킹(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 대학교 연구진은 계단을 내려오는 40세 미만의 성인 2400명을 촬영해 행동 양상을 관찰했다.
두 개의 실내 계단을 촬영했는데, 하나는 단 두 개의 계단이었고 다른 하나는 17개의 더 긴 계단이었다.
관찰 결과, 젊은 여성들이 젊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위험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13%에 불과한 반면 18%의 여성들이 계단을 내려올 때 누군가와 대화를 했다.
또한 여성들의 70%가 커피, 가방, 옷가지와 같이 물건을 들고 다녀 넘어질 경우 난간을 잡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
이에 비해 물건을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 남성은 46%밖에 없었다.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이나 샌들과 같이 발이 불편하거나 실용적이지 않은 신발을 신은 사람이 더 많은 것도, 잘 넘어지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진들은 향후 연구에서 반응 시간의 차이와 같이 부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는 여성과 남성의 생리학적 차이도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과학 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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