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5.

    by. 다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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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조선일보 제공

     

    광주광역시 도심을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춰 섰다. 경찰들이 탑승하고, 버스기사와 승객은 손으로 같은 곳을 가리킨다. 좌석 밑에는 수상한 승객이 숨어있었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서구를 지나던 한 버스에 탄 승객은 112에 문자메시지로 신고를 했다. “다른 승객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통화 대신 문자로만 상황을 파악했다.

     

    불법 촬영 용의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을 눈치채고 격분해서 2차 피해를 줄 우려도 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 버스에서 내려 도주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신고자와 문자를 계속 주고받으며 버스 번호와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해 다음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고자는 버스기사에게 “이상한 승객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미리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뒤 경찰을 발견한 기사는 오른손을 들어 ‘이 버스가 맞다’는 신호를 보냈다.

     

    기사는 버스에 탑승하려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찰관을 먼저 태웠다. 이후 엄지손가락을 들어 뒤쪽을 가리켰다. 그 순간 한 승객도 손을 위로 뻗어 손가락으로 옆 좌석을 가리켰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 해당 좌석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경찰이 다가가 보니 용의자는 좌석 밑에 숨어 피해자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황급히 삭제하고 있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하자 용의자는 의외로 선뜻 건넸다고 한다. 하지만, 사용 기록이 없는 휴대전화였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휴대전화 2대죠?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달라”라고 요구했고, 용의자 주머니에서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증거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용의자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에는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었는데 순간적인 충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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