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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나이가 23~32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시기가 선천성결함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가장 낮은 때라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1980년에서 2009년 사이 공식 헝가리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자료에서 비염색채 선천성결함(non-chromosomal birth defects)이 확인된 3만 1128건의 임신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동일한 기간 동안 등록된 280만 건의 출생 데이터와 비교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선천성결함 위험은 23~32세 산모들에 비해 22세 이하 산모의 출산에서 약 5분의 1 증가했다. 32세 이상인 산모의 경우, 그 위험은 약 15% 증가했다.
가장 흔하면서 생명을 위협할 만한 합병증은 태아의 순환계에 영향을 미쳤으며, 20세 이전에 출산한 산모의 아이의 경우에는 뇌와 중추신경계에 선천성 결손이 있을 가능성이 25% 높았다.
반면, 나이가 많은 고령의 산모들은 두개골이나 얼굴뼈가 너무 빨리 또는 비정상적으로 융합되어 눈, 귀, 얼굴, 목에 기형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
또한, 고령의 산모들은 구순열과 구개열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45%, 어린 산모의 경우 9% 높아졌다.
소화기관에 선천성결함이 있을 위험은 나이가 많은 산모에게서 15%, 나이가 어린 산모에게서 23%였으며, 나이가 많은 산모의 아기들은 생식기 기형 위험이 약간 더 높았다.
연구진은 “어린 산모의 경우, 원인은 대개 생활습관 요인(예: 흡연, 음주) 일 수 있으며 임신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고령 산모들의 경우에는 화학물질과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 DNA 회복 메커니즘 저하, 난자와 자궁내막 노화와 같은 환경적 영향이 누적된 것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모의 유전자 영향을 받지 않는 비염색채 및 비유전적 선천성결함과 관련이 있었다. 일부 원인에는 임신 중 음주 및 흡연, 특정 의학적 질환, 임신 중 특정 약 복용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