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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주스에 대걸레를 빠는 수돗물을 섞는 식당이 발각돼 누리꾼들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동부 저장성 원저우에 본사를 둔 식당 체인 '톈예'의 한 분점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식당 직원이 대걸레를 빠는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과 주스를 섞는 장면이 한 고객에 의해 찍혔다.
문제의 장면을 포착한 고객이 동영상을 SNS에 올리자 널리 퍼지고 있다. 파문이 확대되자 식당 체인 본부는 "위생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단 "수돗물을 주스에 섞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수돗물을 섞는 장소가 하필 대걸레는 빠는 싱크대여서 더욱 기분이 나쁘다"며 "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렇게 만든 주스를 점주에게 먹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분명히 사람 같은데 정작 사고 낸 버스기사 한 말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