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씻길 때 옷 입지 말라고 부탁한 30대 아빠, 그가 간곡히 부탁한 이유는?

 

바디워시 용기 속에 카메라를 설치해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자택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자택 화장실 바디워시 용기 속에 3㎝ 크기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육아도우미 B 씨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녀가 피부질환이 있다며 옷을 걸치지 않은 채 자녀를 씻겨 달라고 B 씨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욕 중에 바디워시 용기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B 씨는 지인 C 씨에게 이에 대해 털어놨고, B 씨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C 씨는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돼 있던 소형 카메라와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자택 화장실 내 바디워시 용기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 B 씨를 몰래 촬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신고 접수된 내용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여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좌석 밑을 보고 재빠르게 대응한 버스 기사님의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