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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내 몸에서 나는 냄새를 알지 못할까?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사람으로부터 담배 냄새, 땀 냄새, 향수 냄새가 코를 찌른 적이 있을 것이다. 타인과 대화 중 입냄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신은 정작 어떤 냄새를 뿜어내고 있는지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에겐 그만의 특정 냄새가 있다. 인지를 못할 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중 자신에게서 담배 냄새가 나는지 모르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아침에 향수를 몇 번 뿌리다 향기가 안나는 것 같아 몇 번 더 ‘칙칙’ 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사람들이 코를 찡긋하는 것을 본 경험은 어떤가? 자신의 방 냄새, 자신의 차 안 냄새에도 어느 순간 익숙해져 그 냄새가 정작 자신에게 배어 있는 것도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냄새에는 개코처럼 킁킁대면서도 왜 자신의 냄새를 맡을 수..